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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제문(祭文)
祭文嘉靖丙寅十二月丁亥十一日丁酉 嗚呼天難諶命靡常云胡不壽使我永傷屈指計年少我數歲未及知命何爲早世朋徒相吊鄉隣同悲好學今亡樂道者誰鬚鬂相肖人稱兄弟立則聯衫並安爲三三益失一茶苦何堪喚仙亭上秋夜同衾吟風詠月惟酒是斟至今思之是爲永訣上有偏親下有群腹失鳳之凰三子之哭通天入地應不瞑目有德反夭有才無成冥冥禍福一夢之驚滿腹哀思豈可盡言百年之後同一邱原聊將韮奠來薦一酌幽明雖隔情義可達庶幾來歆宛如平日尚饗 烏川 鄭沼 進士晴莎 제문(祭文) 아! 하늘은 믿기 어렵고 천명은 알 수가 없네. 왜 수명을 누리지 못하여 나의 눈물을 자아내는가. 손가락 굽혀 세어보니 나보다 몇 년은 젊어서 五十도 못 되었는데 어찌 일찍 세상을 버렸단 말인가. 벗들이 몰려와 조문하고 온 고을이 함께 슬퍼하네. 학문 좋아하는 이가 이제 없어졌으니 누구와 도(道)를 즐길까? 수염이 비슷하게 나서 사람 들이 우리를 형제인 줄 알았고 언제나 나란히 행동하면서 서로 돕는 친구가 되었는데 이제 그중 하나를 잃었으니 어떻게 그 고통 감당하겠는가. 환선정(喚仙亭) 위에서 가을밤에 함께 자며 시를 읊고 술잔 나누던 일 지금도 생각나는데 그것이 영원한 이별될줄이야 위로는 홀어머니 계시고 아래로는 남편 잃은 아내와 세 아들의 통곡 소리 하늘 위까지 땅속까지 들리리니, 응당 눈 감지 못하리. 덕 있는 사람이 도리어 일찍 죽어 재능 성취하지 못하였네. 명명한 화(禍)와 복(福)한 꿈에 놀라 가슴깊이 맺힌 슬픔 어찌 다 말하랴. 백년 후에 나와 같은 언덕에 묻히리. 변변찮은 제수 차려 술 한 잔 올리니, 유명(幽明)이 다르지만 내 정은 이르리니, 오셔서 평소처럼 흠향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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